봄 축제편 봄꽃이 피기 시작한 3월, 학교는 새로운 학년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했다.
🌸 정의로운 선율이의 학교 대모험 – 봄 축제편 봄꽃이 피기 시작한 3월, 학교는 새로운 학년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했다. 선율이는 3학년 1반으로 배정되었고, 놀랍게도 민호와 소영이와 또 같은 반이 되었다. “우리 진짜 운명인가 봐~” 민호가 어깨동무를 하며 웃었다. “근데 이번엔 재훈이는 3반이래.” “괜찮아! 점심시간마다 운동장에서 볼 수 있잖아.” 교실에는 새로운 친구들도 많았다. 그중 한 명은 말수가 적고 조용한 아이, 태윤이였다. “선율이, 쟤 좀 이상하지 않아? 맨날 혼자 있어.” 민호가 수군거렸지만, 선율이는 고개를 저었다. “우리가 먼저 다가가 보자.” 다음 날, 선율이는 태윤이에게 다가갔다. “같이 축구할래?” 태윤이는 고개를 푹 숙이며 말했다. “…난 못해.” “괜찮아! 잘하는 것보다 재미있게 하는 게 더 중요해.” 그날 이후로 태윤이는 조금씩 선율이 무리와 어울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조용했지만, 점점 웃음도 늘고, 쉬는 시간에도 함께 놀았다. 🎪 봄 축제 준비 4월이 되자 선생님이 말했다. “얘들아! 올해는 ‘봄 축제’가 열릴 거야! 우리 반도 부스를 운영해야 해요.” 아이들은 신이 나서 손을 들었다. “슬라임 만들기요!” “종이 꽃 팔찌!” “뽑기 게임!” 선율이가 말했다. “우리 뭔가 특별한 걸 해보자! ‘정의의 탐정카페’ 같은 거 어때?” “오, 그게 뭐야?” “손님이 들어오면 단서를 주고, 작은 미스터리를 푸는 거야! 정답 맞히면 선물!”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다. 선생님도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탐정카페! 반 이름은 ‘3-1 정의 탐정단’으로 할까요?” 선율이는 자연스럽게 기획 담당이 되었고, 민호는 소품팀, 소영이는 포스터 디자인을 맡았다. 태윤이는 조용히 손을 들었다. “…저는 미스터리 이야기 만들고 싶어요.” 선율이는 환하게 웃었다. “좋아! 이야기 작가는 태윤이!” 태윤이는 책상 앞에서 조용히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 제목: 사라진 초콜릿의 비밀 내용: 손님은 추리 단서를 보고, 누가 초콜릿을 훔쳐갔는지 맞히는 게임 태윤이의 아이디어는 완벽했고, 반 친구들도 놀랐다. “우와, 진짜 작가 같다!” “태윤아 너 대박이야!” 태윤이는 쑥스럽게 웃었다. 선율이는 옆에서 말했다. “이건 태윤이 없었으면 못 만들었어!” 🕵️ 축제 당일, 사건 발생?! 축제 날. 3-1 탐정카페에는 손님들이 줄을 섰다. 선율이와 친구들은 흰색 코트를 입고 ‘탐정 모자’를 썼다. 태윤이는 이야기책을 들고 설명을 담당했다. “단서를 다 보면 누가 훔친 건지 맞혀보세요!” 아이들은 단서를 맞히며 즐거워했고, 3-1반은 금세 인기 부스가 되었다. 그런데! 쉬는 시간, 선율이가 급하게 달려왔다. “큰일이야! 진짜 사건이 생겼어!” “뭔데?” “경품으로 준비한 초콜릿 상자 하나가 사라졌어!” 모두가 놀라며 교실을 수색했다. “혹시 손님 중에 누가 가져갔나?” “설마 우리 반 친구는 아니겠지…” 그때 태윤이가 조용히 말했다. “내가 CCTV 근처에서 누군가 걸어가는 걸 봤어… 초콜릿 박스를 들고 있었어.” 선율이가 물었다. “누구였어?” 태윤이는 잠시 말이 없었다가 입을 열었다. “같은 반 친구는 아니야. 3반에 있는 아이 같았어… 키가 작고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있었어.” 선율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선생님께 먼저 말씀드리자. 그리고 누군지 찾더라도 절대 손가락질하지 말자.” 잠시 후, 교무실에서 확인된 결과, 초콜릿을 들고 간 건 3반의 민재였다. 민재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교실로 왔다. “미안해… 그냥 하나만 먹고 돌려주려고 했어…” 아이들은 술렁였지만, 선율이는 나섰다. “우리 탐정단은 사람을 미워하진 않아. 하지만 정직해야 한다는 건 꼭 지켜야 해.” 선생님도 덧붙였다. “정말 중요한 건, 실수 뒤에 솔직해지는 용기란다.” 민재는 고개를 깊이 숙였다.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 태윤이는 가만히 자신의 노트에 무언가를 적었다. “진짜 미스터리는 사라진 초콜릿이 아니라, 용기의 무게다.” 🏆 마무리, 모두가 주인공이 된 날 축제가 끝난 뒤, 교장 선생님이 전교생 앞에서 발표했다. “올해 최고의 부스로 뽑힌 반은… 바로! 3학년 1반입니다!” 모두가 박수를 쳤다. 선율이, 태윤이, 민호, 소영이… 그리고 교실 뒤에서 미소 짓던 민재까지. 선율이는 트로피를 높이 들며 말했다. “정의는 범인을 찾는 게 아니라, 모두가 다시 친구가 되는 거야!” 그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태윤이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이야기도… 동화로 쓰면 좋겠네.”









